# 스타트업이 제조 발주에서 자주 하는 실수 7가지 — 발주 전 꼭 읽어보세요
스타트업 제조 발주 실수는 단순한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스타트업 제조 발주 과정에서 벌어지는 작은 실수들이 수백만 원대의 손실로 이어지곤 합니다. 특히 처음 제조업체와 협력하는 초기 단계에서 스타트업 제조 발주 실수를 피할 수 있다면, 이후 반복 수주부터 스케일링까지의 과정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이 글은 실제 제조 발주 경험에서 나온 7가지 실수를 진단하고, 각 항목을 체크하면서 발주 전 위험을 줄이기 위한 가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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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1: 도면이 불완전한 상태로 발주 공장에 제시하기
왜 위험한가? 제조업체가 도면을 받으면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치수 정확도, 공차, 표면 처리, 재료 규격입니다. 도면에 공차(tolerance)가 명시되지 않으면 제조업체는 일반 공차(±0.1mm~±1mm)를 적용하는데, 정밀한 조립이 필요한 부품이라면 이는 곧 불량품 생산으로 이어집니다.
체크 항목:
- 모든 주요 치수에 공차 명시? (예: Φ10±0.05mm, 길이 50±0.1mm)
- 재료 및 열처리 조건이 기재? (예: 알루미늄 A6061-T6, 스테인리스 SUS304 등)
- 표면처리 요구사항이 명확? (예: 검은색 산화 처리, 크롬 도금 20μm)
- 특수 기능부(나사산, 맞춤면, 기준면)에 기호 표시?
도면이 불완전하면 발주 전 공장과 2~3회 수정 회의가 필수이므로, 시간을 아끼려다 결국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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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2: MOQ(최소 발주 수량) 협상 없이 수락하기
왜 위험한가? 제조업체가 제시한 MOQ가 법정 기준은 아닙니다. 스타트업은 대량 발주가 어려운 만큼, MOQ 협상 여부가 원가를 30~50% 차이나게 만듭니다.
체크 항목:
- 제조업체 제시 MOQ가 몇 개? (사출 성형 500~1,000개, CNC 50~100개 등 공정별로 다름)
- 발주 수량이 MOQ의 70% 이상인지 확인? (70% 이상이면 MOQ 할인 협상 가능성 높음)
- 공장의 "유연한 MOQ" 정책이 있는지 확인? (일부 공장은 금형 기존 재고가 있으면 소량 허용)
- 초기 시제품(prototype) 발주는 별도 요율로 책정하는지? (보통 정량 제품보다 15~25% 비쌈)
예를 들어, 사출 성형품 MOQ가 1,000개로 제시되어도 "500개 발주 시 정가의 110%"처럼 합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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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3: 샘플 검증 없이 본 생산 진행하기
왜 위험한가? 도면과 견적이 완벽해도, 실제 제조 공정과 재료 품질은 예상과 다를 수 있습니다. 샘플 단계에서 불량을 발견하지 못하면 본 생산 수량 전체가 불량이 될 수 있습니다.
체크 항목:
- 샘플 제작 비용과 일정을 따로 산정했는가? (보통 1~2주 소요, 샘플 비용은 본 생산 원가의 150~300%)
- 샘플 검증 기준을 미리 공장과 합의했는가? (외형, 치수, 강도, 색감 등 평가 항목 정의)
- 샘플 기준(first article) 사진/측정 데이터를 보관할 계획이 있는가?
- 불합격 시 수정 비용 책임이 누구인지 명확한가? (설계 오류 vs 제조 오류 구분)
샘플 단계는 원가 절감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공장과 함께 재료 선택, 공차 완화, 가공 공정 간소화 등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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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4: 공장 신용도 조사 없이 선정하기
왜 위험한가? 제조 발주의 가장 큰 리스크는 공장 폐업, 납기 지연, 품질 기준 미충족입니다. 특히 초회 거래에서 공장 실사 없이 견적만으로 선택하면, 대금 선입금 후 공장과 연락 두절되는 사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체크 항목:
- 공장의 설립 연도와 주요 고객사를 확인했는가? (최소 3년 이상 운영 기업 추천)
- 공장이 보유한 설비 목록을 받았는가? (예: CNC 선반 5대, 사출기 300톤급 2대 등)
- 공장의 ISO 9001, ISO 14001 등 인증 현황을 확인했는가?
- 실사 또는 화상회의로 직접 설비를 확인했는가? (최소 1회는 필수)
- 선입금 조건이 발주금의 50% 이상인지 확인? (100% 선입금은 위험도 높음)
공장매칭 같은 플랫폼을 통해 검증된 공장들을 확인하면 신용도 조사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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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5: 배송비와 부가세를 발주가에 포함하지 않기
왜 위험한가? 제조업체 견적은 "공장 인도 기준(Ex Works)"인 경우가 많습니다. 배송비, 보험료, 통관료(수입 발주 시)를 미리 계산하지 않으면, 발주 후 예상치 못한 비용이 발생합니다.
체크 항목:
- 견적서에 "인도 조건"이 명시되어 있는가? (Ex Works, FOB, CIF 등)
- 배송비가 발주가에 포함되어 있는가? (국내: 1톤 미만 10만~20만 원, 해외: 시간에 따라 변동)
- 부가세(VAT) 처리 방식을 확인했는가? (B2B 거래는 보통 별도 계산)
- 예상 납기일까지의 창고 보관료가 있는지 확인?
- 제품 포장재 비용이 포함되어 있는가? (정밀 제품은 포장재만 수만 원대)
국내 발주: 제품가 + 배송비 + 부가세 해외 발주: 제품가 + 해운비 + 통관료 + 부가세 (약 20~30% 추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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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6: 납기 일정을 과하게 앞당기기
왜 위험한가? 스타트업은 빠른 출시를 원하지만, 제조업체의 현실적인 생산 능력을 무시하면 품질 저하나 납기 지연이 발생합니다. 특히 사출 성형은 금형 제작(2~4주), 샘플링(1~2주), 본 생산(1~2주) 총 4~8주가 필수입니다.
체크 항목:
- 공정별 필요 최소 일정을 공장으로부터 받았는가?
- 급속 납기(rush order) 추가 비용이 얼마인가? (보통 정가의 20~40% 추가)
- 공장의 현재 작업량(lead time)은 얼마나 되는가?
- 발주 전 "예약"을 통해 일정을 미리 확보하는 방안은?
현실적인 일정은 "디버깅 기간"을 포함해야 합니다. 첫 샘플 이후 설계 수정이 필요할 확률은 60~7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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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7: 계약서와 품질 기준을 서면화하지 않기
왜 위험한가? "구두 약속"은 분쟁 시 증거 가치가 없습니다. 발주 금액이 100만 원을 넘으면 서면 계약이 필수이며, 품질 기준을 명확히 하지 않으면 "불량"의 정의가 모호해집니다.
체크 항목:
- 발주 계약서(PO, Purchase Order)를 작성했는가?
- 품질 기준서(검사 기준, Quality Control Plan)를 공장과 합의했는가?
- 결제 조건이 명확한가? (선금 50% → 샘플 승인 후 나머지 50%, 또는 배송 후 결제)
- 하자 보증 기간을 정했는가? (보통 인수일로부터 3개월 ~ 1년)
- 공장이 개인이 아닌 법인 등록인지 확인했는가? (추후 분쟁 시 법적 조치 필요)
최소 PO(발주서) + 품질 기준서 2가지는 이메일로 상호 서명해서 보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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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FAQ)
Q1: 해외(중국, 베트남) 공장으로 발주할 때 추가로 주의할 점은?
A: 해외 발주는 국내와 다르게 배송 기간(해상 3~4주), 통관(1~2주), 환율 변동(±5% 가능)을 추가로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영어/중국어 의사소통으로 도면 해석 오류가 발생할 확률이 높으므로, 샘플 단계를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계약서도 현지 언어 + 영어 이중 작성을 권장합니다. 결제 방식도 신용장(L/C), 선물송금, 에스크로 서비스 등 리스크를 분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소량(샘플 10개 수준) 발주는 어디서 하는 게 좋을까?
A: 소량 발주는 일반 공장보다 프로토타이핑 전문 업체(3D 프린팅, 레이저 커팅, 소량 CNC 등)를 추천합니다. 국내에는 마포, 강남, 동대문 일대의 소형 공방이나 공장매칭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소량 전문 공장을 찾을 수 있습니다. 비용은 정규 공장보다 높지만(30~50% 더비쌈), 빠른 피드백(3~5일)이 가능합니다.
Q3: 발주 후 공장에서 "원가가 맞지 않아 가격을 올려달라"고 요청해오면?
A: 이는 공장의 견적 오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상적인 거래 관행에서 발주 승인 후 일방